中 부동산 2위 업체 경영난 시인..."내년까지 채무 19조 원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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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15.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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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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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부동산업체 완커(Vanke)가 경영상 어려움과 유동성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하면서 내년까지 19조 원 규모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완커는 어제 발표한 입장문에서 "확실하게 단계적인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고,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 안정과 부채 감소를 위한 패키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런 압력은 적절히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완커는 "올해와 내년 채무 규모가 1천억 위안(약 19조 원) 감소하고, 부채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모든 건설 프로젝트는 제때 양질로 인도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출액 기준 중국 2위 부동산 업체인 완커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자금난을 겪어왔으며, 중국 당국은 이례적으로 완커 채권자들을 향해 부채 만기 연장을 촉구하고 대형 은행들에 금융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완커의 신용 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로 하향 조정하고, 향후 추가 하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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